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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 따라 봄날에 닿다
한없이 눈 부신 하늘과 바다가
오늘은 더없이 미안했습니다.
이야기현상소 팀원들과 함께 워크샵을 핑계로
푸른 하늘과 바다가 가득한 제주도를 찾아왔습니다.
2박 3일 제주여행
오늘은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를 따라
카페 봄날까지 걸어 갔습니다.
노출을 한 스텝 내리고 사진을 찍었음에도
제주의 푸름은 탁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가롭게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독차지하고 싶다면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하지만 산책로가 끝나면
한가로움도 끝납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밀려오고,
좁은 해안 골목길을 따라 자동차들은 엉키고 있었습니다.
해물라면을 먹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들의 행렬은 가게 밖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리도록 눈 부신 하늘과 바다
당신의 봄날은 어느 봄날에서 왔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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