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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순천골목투어 : 완주군 평화마을 청수골 달빛마을 찾아오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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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골목투어 

완주군 평화마을 청수골 달빛마을 찾아오다




토요일 서울 일정이 있었지만

순천 청수골을 보고 싶다는 분들이 찾아온다는 말에

일정을 취소하고, 기가폰을 들고 청수골 달빛마을로 나갔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오니

더없이 순천 골목길 투어를 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청수골 달빛마을을 찾아오신 분들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마을 주민분들이었습니다.

순천 달빛마을 청수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지만

마을만들기 또는 공동체 사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듯 싶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청수골 전망대를 향해

오르막 길을 올랐습니다.

세포분열이 왕성한 친구들은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신나게 언덕길을 오르던데...

그 팔팔한 모습에 저도 질투가 나더군요.




청수골 전망대에 올라,

청수골 이야기와 마을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왕성한 등반 실력을 보여주었던 친구들은

제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만 하면 지치고,

길을 걸을 때는 엄청 신난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비록 청수골 마을은 볼거리가 부족해서

관광 또는 여행으로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지 모르지만

그 속에서 지켜온 삶은 파란만장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좀 더 자세히 봐야 보이는 마을이라는 이야기에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시더군요.





특히 무분별한 대형 벽화가 그려지지 않아서

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전해진다는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방적인 선택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이겠죠.

삶터가 일터로 변환되고,

일터와 삶터가 어울려 함께 놀터가 될 수 있는 길...

그 길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시급한 숙제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며, 느끼고, 배우며

숙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완주에 찾아가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하진 않더라도 기억될 수 있는 순천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평화마을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