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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아침산책 : 순천옥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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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 순천옥천

안녕하세요 구보씨입니다.

비가 갠 11월의 아침이에요.
후두둑 비가 내리고 난 후여서 그런 지
오늘 옥천의 아침은
더욱 고요하게 느껴지네요.

아직까지 흐린 날씨.
뿌연 안개가
산등성이를 둘러싸고 있어요.

옥천을 따라 산책길에 올랐어요.
오랜만에
물소리 새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네요.


다리를 건너려는데
무언가 급히 총총대며 움직이고 있어요.



몰카 성공!
아침부터 옥천에 찾아 온
손님이네요.
아니면..제가 손님일까요.
두리번 두리번
누굴 찾는지
무얼 생각하는지
우연히 만난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고
각자의 길로 떠납니다.


언제나 옥천 곁에서
피고 지는 노란꽃.
노란꽃을 볼 때마다
함께 흘러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생각하곤 합니다.


종종 앉아서 쉬었다 가는
쉼터.
푸르기만 했던 나무였는데
어느덧 노오란 낙엽을
떨어뜨리고 있어요.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즈려밟으며
아침산책을 마쳤어요.

다음에는 어떤 곳을 산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