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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순천 도시재생 원도심 골목투어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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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시재생
원도심 골목투어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정처없이 순천 원도심
골목길을 돌아다니고 있는
문화꼼지락 이야기현상소입니다.

같은 골목길이지만 시간에 따라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보이는 것 또한 조금씩 달라집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듯
낡은 원도심은 다양한 삶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낡은 것을 아름답다고 이야기 한다는 것이
이상한 궤변 같지만
부족한 저의 눈에는 소중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밀집된 고층 빌딩과 아파트는
첨예한 욕망을 바삐 드러내지만
낮고 좁은 원도심은
고심불통 할아버지처럼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는 것 같습니다.




고쳐야 할 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많지만
손때 묻은 그릇처럼
쓸쓸한 온기가 베어 있습니다.



아직 준비가 미흡하지만
직접 살면서 보고 느끼고 있는 온기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이 정리되면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모질게 견디며 살아내었던 삶을
오랜 시간을 두고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