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후기
한효주는 정말 예뻤다
뒤늦게 뷰티인사드를 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주연급 배우 최대 출연이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갖고 있는 영화.
매일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
기존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소재였고,
그리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것 같아서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뷰티인사이드는 한 편의 영화가 아닌 CF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화면이 어찌나 예쁘던지...
조리개 최대 개방의 뽀샤시가 작렬합니다.
뷰티인사이드를 말하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영화는 상영 내내 뷰티아웃사이드에 집중합니다.
과도하게 한효주에게 집중된 앵글,
그리고 중요한 사건마다 변신하는 인물은 훈남 일색.
뷰티인사이드를 보면
아웃사이드가 초라하면 고백도, 첫인상도,
그리고 헤어지자는 작별의 인사도
상대방에게 전하기에 유리하지 못함을
오히려 보여줍니다.
뷰티인사이드를 보면서 유일하게 가슴이 쿵쾅거렸던 장면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에서 인상 깊었던 여인, 우에노주리였습니다.
두 여신이 한 침대에 누워
이슬 촉촉한 눈망울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뷰티인사이드의 최고 명장면이 아닐까 싶더군요.
제목처럼 좀 더 내면을 다가섰다면,
보여지는 외면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데
조금 더 집중하였다면...
변하지 않는 마음과 달라지는 겉모습의 대비를
좀 더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텐데...
뷰티인사이드는 좋은 재료와 기술, 그리고 배우들까지 갖고 있었지만
좋은 요리로 내놓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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