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볼거리
은행나무 아래로 노랗게 물드는 순천 문화의 거리
순천은 가을이 되면 볼거리가 많아집니다.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순천의 자연과 정원들도 가을맞이로 바쁩니다.
많은 분들께서 순천볼거리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그리고 낙안읍성과 선암사, 송광사를 생각합니다.
오늘은 순천의 인사동이라 불리고 있는,
문화의 거리를 순천볼거리로 이야기할까 합니다.
마침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기 시작한 문화의 거리의 풍경이
저의 저녁 발걸음을 붙잡아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라 그런지,
아니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옛정취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문화의 거리에서 쉬고 있는 길냥이는
사람의 발길, 카메라 초점에 대해 겁을 내지 않더군요.
찍을테면 찍어봐라!!!
가을의 정취가 물들어가는 풍경이 순천의 문화를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사람들은 떠났지만 불 켜진 한옥글방,
그 앞에 놓인 피아노가 순천의 가을을 연주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갈대없으면 순천이 아니죠.
갈대가 너무 많은 순천...
자라섬페스티벌로 유명한 인제진 감독님께서 총감독을 맡은
제17회 순천만갈대축제도 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쉐프들이 조리하는 순천 문화의 거리는 어떤 맛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순천 문화의 거리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이유는
바로 옆에 향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자님께서는 은행나무 밑에서 공부하고 가르치시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행나무 아래 단을 두었는데, 그 단을 행단 또는 향단이라 하지요.
비록 공자님의 가르침은 아니지만
순천 700년의 역사와 정취를 대신 말해주는 곳이
바로 문화의 거리 은행나무 아래로 입니다.
어떤가요?
당신의 가을...
문화의 거리 은행나무 아래서 함께 걸어보시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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