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마켓 : 고고장

순천마켓 : 고고장

안녕하세요 구보씨입니다.

주말에 올 줄 알았던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가운데
순천대 앞 대학로에서
고고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내리는대로
옹기종기 모여
왁자지껄 떠드는
순천마켓 고고장의 후끈한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비 오는 날에 잘 하면 생각나는
막걸리와 파전이 인기만점입니다.

이야기현상소에서는
짜장 떡볶이를 준비했습니다.
몇 번의 실험 끝에
완벽한 맛을 내게 된 짜장 떡볶이!
곧 완판을 앞두고 있어
아쉬움에 스리슬쩍 한 컵
떠먹어 봅니다.

빗소리에 맞춰 흥겹게 퍼지는
달빛거지들의 음악 덕분에
고고장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 갑니다.

가을 밤을 촉촉하게 적시는
멋진 성악도 울려 퍼집니다.
아리따운 여성분을 앞에 두고
열창을 하시네요.

순수 만든 석고 방향제와 향수
그리고 쿠션 인형 등
셀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지 못한 제게
마지막 파스타를 만들어 준
이다쓰 언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은 노래자랑이 한창인데요.
고고장에 모인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여
일일 가수가 되는 것이니 만큼
그 어떠한 프로가수 보다도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환호가 끊이질 않네요.


고고장의 후끈한 밤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