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연예인의 차이 (배우는 배우다 Rough Play)
신연식 감독 / 98분 / 청소년관람불가 / 이준 / 서영희 / 강신효 / 경성환 / 민지오 / 서범석 / 2013. 10. 24 개봉
김기덕 감독에게 뼈저린 아픔을 안겨주었던 영화 <영화는 영화다>를 잇는 <배우는 배우다>는 김기덕 필름을 통해 제작된 영화입니다. 각본과 제작에 김기덕 감독이 참여하였지만 "김기덕스러운" 느낌은 별로 없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김기덕의 영화 <뫼비우스>와 비교를 한다면 <배우는 배우다>는 분명 청소년관람가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일단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준"이라는 배우를 발견한 영화가 바로 <배우는 배우다>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습니다. 영화계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배우의 모습은 배우와 영화판이라는 낯선 배경을 직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흥미로움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배우가 유명해지다 추락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배역이 배우임을 깨우치게 된다는 뻔한 공식은 재미 그 이상을 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보입니다.
배우는 인기를 통해 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직업 가치관을 통해서 본다면 배우에게 '유명'과'무명'은 그 배우를 평가할 수 있는 업무성과지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의 목적은 "유명"이 아닌 "영화"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배우는 유명과 무명의 이분법 위에 <배우>를 올려놓습니다. 결국 방향을 잘 못 잡은 것이 아니었까 싶더군요. '유명'과 '무명'을 논한다면 <배우>보다 <연예인>이 맞지 않을까 싶더군요.
오히려 전작 <영화는 영화다>가 배우에 대한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배우>로써의 열연을 펼친 이준이 <배우>로 보이지 않고, <연예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강렬한 눈빛과 거친 연기력을 보여준 이준에 대한 잔상만 남을 뿐, <배우>에 대한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았음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 이미지는 영화정보에게 가져왔으며,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에 근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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