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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야기현상소 / 서로장터 : "서로 서로 잘 살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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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현상소

서로장터
"서로 서로 잘 살자"

 

 

 

추웠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쌩쌩 부는 바람을 무시하며
조그마한 장터를 열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너무 심심하게 보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뭘 하면서 재밌게 놀아볼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끼리 장터나 열어볼까?
크게 말고 그냥 소소하게"

 

이 말 한마디에 우리들만의 소소한 장터를 열게되었습니다.

 

illustrator_정한나
design_신수진

일부러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홍보를 일찍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심심하신 분들 오시라고 바로 어제 공개했습니다.
혹여 저희끼리만 재밌게 놀고, 안끼워줬다고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로 전 날 새벽까지
자르고 붙이고, 바느질까지 해가며
휑한 사무실 뒤편 정원을 꾸미기 위해 준비도 했습니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참 화창한 날이였죠.
몇 번이나 진열해 놓은 물건이 흐트러져서
추운 것을 꾹 참고 따뜻한 믹스커피를 마시며 진열대 앞을 지켰습니다.

 

 

 

 

 

 


서로장터에 물건을 내어놓고
또 물건을 가져가며
서로 물물교환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잠시 장터에 다녀가신 분이 다음 번에는 경매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다음 번에는 한 번 경매로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시작은 500원부터...?

오늘 남은 물건들은 사무실 근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옷, 책, 여러가지 잡화들이 좋은 곳에 가 좋은 일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서로장터가 열린다면
그 때는 좀 더 따뜻한 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