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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이야기현상소/일상 ::: 비와 향동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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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현상소/일상

비와 향동

 

 

오늘 우리 동네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보슬보슬 내리는 중이네요.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모습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기와지붕이 많은 향동은 비 오는 날 더욱 더 분위기 있는 곳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골목길을 돌아다니면서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가옥도 발견하고

빗방울이 처마 끝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모습을 찍겠다고 카메라도 들이대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빗방울이 저를 놀리는 건지, 셔터를 누르고 나면 똑 떨어져 내리더군요.

손이 추워 얼어서 둔해진 걸까요?

아무튼 물방울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쉬운대로 처마 대신에 우산에 맺힌 물방울을 찍었습니다.

우산 끝에 맺힌 물방울도 찍어보려 했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던 길

아파트 화단에 있던 동백나무가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온통 초록과 회색밖에 없던 곳에

빨간 꽃이 피어있어 자연스레 눈길이 갔습니다.

 

 

비 오는 날 향동 한 바퀴

다들 어떠신가요?

오늘은 한 시간 넘게 걷다가 다리가 아파 들어왔지만

절반도 못 본 동네의 모습들을 언젠가 다 담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