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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강력추천영화] 다름의 이해를 말하는, 타인의 취향 (Le Gout Des Autres)

by 이야기맨 201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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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추천영화] 타인의 취향 (Le Gout Des Autres)

내가 당신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줘.

  • 타인의 취향
  • Le Gout Des Autres
  • 감독 : 아그네스 자우이
  • 출연 : 앤 알바로, 장피에르바크리
  • 제작 : 1999년 프랑스
  • 상영시간 : 112분

 

 

 

#001

사람1 : 취미가 무언가요?

사람2 : 이번 대선엔 누굴 선택할꺼죠?

사람1 : 여기, 커피향이 괜찮죠?

사람2 : 모연예인이 자주 오는 곳이래요?

사람1 : 좋아하는 연애인은 있나요?

사람2: 전 영화 보는걸 좋아해요.

 

사랑이 변하는걸까?

취향이 변하는 것일까?

 

 

 

#002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어.

솔직히 무엇인지 알아야할 필요도 모르겠어.

피곤하잖아.

진지해진다는 것은 귀찮은 일인 것 같아.

다들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

귀찮게시래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하는지 설명할 필요 있겠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잖아.

그때그때 달라지는 감정을 굳이 설명하는 건 구질구질해.

역시 쿨한게 좋아.

귀찮다니까.

저리가!!

 

 

#003

여 : 영화보자.

남 : 무슨 영화인데?

여 : 타인의 삶.

남 : 진지한 영화네.

여 : 아니야. 프랑스 코미디 영화야.

남 : 진짜?

여 : 평점이 80점이 넘던데…….

남 : 타인의 삶은 매우 진지한 영화인데……. 이상하네.

여 : 그래… 이상하네.

남 : ……

 

 

 

 

Non, Je Ne Regrette Rien

화이부동(和而不同), 동이불화(同而不和)

소통과 불통.

그 무거움을 가볍게 터치하면서 풀어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타인의 삶"과 "타인의 취향"

두 영화 속의 있었던 '타인'과 '나'.

다른 영화 속 같은 느낌을 발견하게 해준

'여'의 착각에 고마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