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수광양사진동호회 막샷 / 막샷강의5000원
구도_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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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야기현상소입니다. 어제는 수요일, 순천광양여수 사진동호회 막샷의 막샷데이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막샷강의5000원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하기로했는데 다른 일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두 달정도 건너뛰고 오랜만에 강의가 열렸습니다. 어제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아무리 해도 어색한 자기소개가 끝난 뒤 긴장된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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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구도 첫 번째 강의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저기 강의를 다니면서도 막샷 강의5000에서 사진에 대해 강의하는 것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사진학과를 나오신 분이 있다고 하니 더욱 떨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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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를 잡을 때는 카메라의 프레임에 분할선을 긋고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카메라 프레임에서 가로 세로를 각각 3등분해 교차되는 4지점을 교점이라고 합니다. 교점에 대상을 위치시키고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도는 일정하지 않고 주제와 대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어떤 주제를 담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잡아야 합니다. 삼각형, 대각선, 가로, 세로 등 전형적인 구도 뿐 아니라 비정형적인 구도, 복합적인 구도들이 많기 때문에 형식에 많이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구도를 잘 맞출 때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도록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기도 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많은 것을 담으려하는 것입니다. 사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그 어떤 주제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프레이밍입니다. 사진에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어 주제가 부각되도록 만드는 것을 프레이밍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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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는 미학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 발명 초기의 사진들은 그림처럼 찍어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회화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사진만의 특징을 담고자한 사진 작가가 있습니다. 귀스타브 르 그레(Gustav Le Gray) 는 사진으로 시간에 대한 표현을 하고자 했습니다. 완벽히 회화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지금의 사진들이 나오게된 최초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한 그의 사진들을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느 덧 1시간이 넘어가 강의를 끝맺었습니다. 강의 끝맺음에 지금 내 옆의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말을 했더니 각자 자신의 카메라를 살펴보더군요. 실제로는 처음보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미러리스에 이렇게 렌즈가 많았던가요....조그맣고 귀여운 카메라여서 아주 살짝 탐이 나더군요. 다음에 카메라를 살 때 한 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수요일 막샷데이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놀러오세요~ 강의5000원에서 강의하실 분들도 구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세요~ 사진과 관련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럼 다음 주 수요일에도 만나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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