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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 생산적 잉여를 도모하다.
이야기

순천여수광양사진동호회 막샷 / 막샷강의5000원 : 구도_두 번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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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광양사진동호회 막샷 / 막샷강의5000원

구도_두 번째

 

 

 

 

 

 

안녕하세요. 이야기현상소입니다. 어제는 수요일, 순천광양여수 사진동호회 막샷의 막샷데이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막샷강의5000원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하기로했는데 다른 일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두 달정도 건너뛰고 오랜만에 강의가 열렸습니다. 어제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아무리 해도 어색한 자기소개가 끝난 뒤 긴장된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 구도 첫 번째 강의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저기 강의를 다니면서도 막샷 강의5000에서 사진에 대해 강의하는 것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사진학과를 나오신 분이 있다고 하니 더욱 떨렸습니다.

 

 

 

 

 

 

 

구도를 잡을 때는 카메라의 프레임에 분할선을 긋고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카메라 프레임에서 가로 세로를 각각 3등분해 교차되는 4지점을 교점이라고 합니다. 교점에 대상을 위치시키고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도는 일정하지 않고 주제와 대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어떤 주제를 담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잡아야 합니다. 삼각형, 대각선, 가로, 세로 등 전형적인 구도 뿐 아니라 비정형적인 구도, 복합적인 구도들이 많기 때문에 형식에 많이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구도를 잘 맞출 때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도록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기도 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많은 것을 담으려하는 것입니다. 사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그 어떤 주제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프레이밍입니다. 사진에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어 주제가 부각되도록 만드는 것을 프레이밍이라고 합니다.

 

 

 

 

 

 

 

구도는 미학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 발명 초기의 사진들은 그림처럼 찍어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회화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사진만의 특징을 담고자한 사진 작가가 있습니다. 귀스타브 르 그레(Gustav Le Gray) 는 사진으로 시간에 대한 표현을 하고자 했습니다. 완벽히 회화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지금의 사진들이 나오게된 최초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한 그의 사진들을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느 덧 1시간이 넘어가 강의를 끝맺었습니다. 강의 끝맺음에 지금 내 옆의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말을 했더니 각자 자신의 카메라를 살펴보더군요. 실제로는 처음보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미러리스에 이렇게 렌즈가 많았던가요....조그맣고 귀여운 카메라여서 아주 살짝 탐이 나더군요. 다음에 카메라를 살 때 한 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수요일 막샷데이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놀러오세요~ 강의5000원에서 강의하실 분들도 구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세요~ 사진과 관련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럼 다음 주 수요일에도 만나 뵙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