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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호남사거리 방향으로 오면 여느 카페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카페가 보인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반짝이는 전구가 유리창에 매달려 손짓을 하고, 아기자기한 털뭉치와 소품들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유혹한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이제부터 홍차와 친해져 보려고 한다. 순천에서 홍차를 마시기 좋은 곳이 어디에 있을까 찾는다면 이곳 문화의 거리에 있는 이색카페 티움을 추천한다.
티움은 오래된 빈집을 리노베이션한 공간으로, 공간 그 자체만으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낡은 모습은 그대로 간직한 채 현재의 시간 속에서 다시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 것은 마법처럼 신기하다. 기억을 쌓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기억을 무너뜨리는데 하루면 충분하다.
그래서 티움에 앉아있는 시간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을 갖게끔 한다. 오랜 시간을 간직한 공간 속에서 마시는 홍차는 왠지 축척된 시간만큼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것 같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간 속에서 시간을 붙잡고 있는 우리의 인연이 좀 더 따뜻하고 의미있었으면 좋겠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괜찮을 추억 하나쯤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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