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카페 : 메리제이 Merry J
좋은 생두로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공장
골목을 들어가니 파란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짙은, 하지만 맑은 블루는 깊은 바다를 닮았다.
그리고 흰글씨로 쓰여진 Merry J. 는 포말을 몰고 달려오는 파도같다.
사진동호회 막샷 회원들과 함께 순천카페 메리제이 Merry J. 를 방문했다.
높은 천장고 때문에 실내가 넓어보인다.
그리고 가로 세로의 길이가 균일한 정육면체 큐브처럼 느껴지는 곳이었다.
순천카페 메리제이의 특별함은,
직접 좋은 생두를 선별하여 바로 로스팅을 하여,
카페 메리제이만의 맛과 향이 살았다는 것이다.
순천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하는 곳이면서,
순천카페들에게 커피를 공급하는 커피공장.
주방이 넓고 높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디자인이 눈에 띈다.
커피공장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메뉴판.
하지만 정말 메뉴판과 똑같이 커피가 나온다.
메뉴판의 사진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광고 사진이라는 선입견이
순천카페 메리제이 Merry J. 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거품 목욕을 즐기고 있는 쿠키맨.
곧 있으면 저 먹음직스러운 머리부터 야금야금 먹힐텐데,
자신의 최후를 아직은 모르는지 상기된 볼터치로 카푸치노 목욕을 즐기고 있다.
메리제이 Merry J. 의 특별함은 또 있다.
바로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거품을 마시고, 다시 휘휘 저으면 거품이 다시 일어나는 신기한 커피, 카페라샤워.
신기한 커피 카페라샤워 거품을 잠시 내버려두면
울퉁불퉁한 달 표면처럼 된다.
그리고 거품을 마시고
젓개로 휘휘 저어주면 다시 거품이 일어난다.
카페와 샤워를 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일까?
카페라샤워는...
메리제이 Merry J는 커피공장이기 때문에
핸드드립 커피를 추천한다.
직접 핸드드립 하는 법을 설명하면서 정성껏 드립을 해준다.
마침 예가체프와 과테말라 원두가 있어
두 종류의 핸드드립을 모두 마셔볼 수 있었다.
순천카페 메리제이 Merry J. 핸드드립 커피는 쓴 맛이 없었다.
그래서 목넘김이 부드럽다.
부드러운 느낌때문에 커피가 연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향은 진하다.
좋은 생두가 그린 커피이기 때문에 그린 맛과 향이었다.
순천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면,
여기 파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써진 메리제이 Merry J. 카페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다양한 커피맛과 좋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천카페 메리제이 Merry J.
전남 순천시 연향동 1497-2
061-905-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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